2-17-19 예수님의 제자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는 그리스도인 중에서 제자 훈련을 따로 받은 사람들만이 제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처럼 되는 일에 자신을 바친다는 결단을 하고, 과거의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일상사를 그 목표에 맞추어서 재조정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를 뜻합니다. 그런데 그 삶은 단지 가치관이나 신념만을 내려놓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재산, 가족, 시간, 취미 등)을 더 이상 내 것이라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이것들이 내 것이라고 보았는데, 예수 믿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내게 관리하라고 맡겨주신 것들로 여기는 삶을 말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살 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사라질 줄 모르는 평안, 사랑이 관통하는 삶,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주권에 비추어 매사를 바라보는 믿음, 아무리 낙심되는 상황에서도 견고히 서 있는 소망, 옳은 일을 행하고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능력을 맛보지 못하는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그저 구주가 필요해서 그리스도를 자진하여 영접할 수는 있으나 그분을 주님으로 삼아 순종하는 일은 우리가 원할 때까지 미룰 권리가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큰 오해입니다. 왜냐하

2-10-19 안전장치

지난 토요일(2일) 밤 9시 45분경에 설교 준비하다가 교회 본당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로 와 보니 보일러 배관이 터져서 본당, 복도, 사무실, 사역자들 방과, 도서실까지 침수가 되어 있었고 한 목사님과 엄 목사님, 영어부 멤버인 짐초이, 조진철 형제님이 벌써 오셔서 물을 빼내고 있었습니다. 곧 장규태 집사님과 오도경 집사님, 손보영 형제님, 김태영 집사님, 영어부 멤버인 샘정, 장영길, 최성민이 와서 일손을 보탰고 박영일 집사님 내외분도 오셨습니다. 다들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가셨을 텐데 그날 수고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장규태 집사님이 침수 사고의 원인이 된 보일러 파이프 연결부분의 고무링을 보여주었습니다. 조그만 링에 불과했지만 오래 되어 물이 새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못함으로 파이프 연결부분이 파열되어 교회가 침수되는 재난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크게는 지진, 홍수, 산불 등의 재난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작게는 집안에서 수도관이 파열되어 침수 사건을 겪든지 전기 합선 사고와 같은 일로 겪는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안전하게 우리를 지켜줄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산불 자주 일어나는 켈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집을 지을 때 산불이 덮쳐도 견디어낼 수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불이 일어났을 때 다른 집들은 다 불에 탔지만 그 집은 불에 타지 않았고 안전했습니다. 하

2-3-19 설날

2019년 설날은 2월 5일 이번 주 화요일입니다.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 가지 정도의 설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 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즉 설날은 묵은해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해에 통합되어 가는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합쳐지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그러한 단계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설날은 ‘선날’ 즉 개시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선날"이 나중에 연음화되어 설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설날을 “삼가다”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합니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 신일(愼日) 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생긴 말입니다. 이민생활하면서 설을 의미있게 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압니다. 오늘은 설날 윷놀이 대회가 있는 주일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 함께하는 서로가 있기에 나눔과 따뜻함이 있는 축복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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