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19 예수님을 따라 가려면

오늘 본문 누가복음 18장 18절 이하에 나타나는 부자 관리를 통해서 우리 모습을 살펴보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관리의 질문은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묻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이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누가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의기양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선하기 때문에 영생, 곧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고 그가 생각한 것을 한 마디로 잘라 버리셨습니다. 그는 “계명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지켰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을 듣고 그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재물의 문제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는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였고 결국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겁니다. 영생을 포기한 겁니다. 아무리 재물이 좋아도 천국 앞에서는 놔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남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큰 부자는 없어도 재물 때문에 주의 뜻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자관원은 주님으로부터 돌아섰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계산이 없는 단순한 믿음과 그 믿음의 행함으로 구원의 길을 가야 합니다. 실제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께서 내게 역사하실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납니까? 오직 한 가지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만 보입니다. 그리고 나를 대속하신 주님만 보이는 것이지요

06-23-19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를 다녀와서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알라바마 버밍햄에서 남침례교 총회와 한인교회 총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덕분에 미국 침례교 총회에 참석도 하고, 한인 총회를 통해 미주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과 전 세계에 흩어져 선교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가족들 670여명이 모여서 서로 만나 격려하고 교제하며 또 말씀과 강의들을 통해서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년도 총회 주제인 “모든 것 위에 복음 (Gospel Above All, 고전 15:3-4)”라는 주제에 맞게 예수 십자가 부활의 복음으로 하나 되고 은혜가 넘치는 총회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총회가 하는 일을 아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총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근거한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수호하며 이단이나 비진리로부터 오염되는 일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모든 회원 교회들이 협동선교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총회에는 국내선교부와 해외선교부가 있어서 국내선교부에서는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해외 선교부에서는 해외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셋째, 회원교회 목회자들을 훈련하고 돕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총회에는 목회부와 교육부가 있어서 목회자들에게 여러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 세미나를 통해서 목회를 돕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넷째, 회원교회 목회자들의 사모님들을 돕고 격려하는 일을 감당합니다. 총

06-16-19 아버지 주일을 맞아

오늘은 아버지 주일을 맞아 빛과 사랑 (2015년 6월) 이라는 기독교 월간지에 나온 "아버지와 아들"(The Father and Son)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80세의 노인이 고등 교육을 받은 45세의 아들과 그의 집 소파에 앉아 있었다. 갑자기 한 마리의 까마귀가 집 창문가에 앉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저게 뭐지?" 아들이 대답했다. "그것은 까마귀예요." 몇 분 지나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또 물었다. "저게 뭐지?"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계속 물었다. 마침내 아들이 아버지에게 고함을 질렀다. "왜 똑 같은 것을 자꾸 자꾸 묻는 거예요? 내가 여러 번 대답해 주지 않았어요?" 얼마 뒤에 아버지는 자기 방으로 갔다가 낡은 일기책을 가지고 다시 왔다. 그것은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노인은 어느 한 장을 열고서 아들에게 읽어 보라고 건넸다. 다음과 같은 글이 일기장에 쓰여 있었다. "오늘 3살 먹은 나의 어린 아들이 나와 함께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 까마귀가 창문가에 앉았다. 아들은 나에게 그것이 무엇인가를 묻고 또 묻고 하여 23번이나 물었다. 나는 23번 모두 그것은 까마귀라고 대답해 주었다. 나는 그가 물을 때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23번 모두 안아주었다. 나는 조금도 속상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그 순진한 아이에 대하여 사랑을 느꼈다." 위의 글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사

06-09-19 세리처럼 기도를 드리자

오늘 본문 누가복음 18장을 보면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는데,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요 다른 한 명은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세리의 기도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도, 다른 사람을 멸시하지도, 자신이 세리로 살 수 밖에 없는 자질구레한 변명도,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누구의 탓이라는 불평도,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소리도 없습니다. 우리도 세리처럼 가슴을 치며 기도해 보십시다. “하나님, 제가 죄인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한 연약한 인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평가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리는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지만, 바리새인은 오히려 죄인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무지, 위선, 교만, 그리고 이웃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는데 맛이 없다고 하면 만든 사람이 기분이 어떨까요? 그처럼 세리를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신데, 그분의 작품을 못났다고 하고 멸시하면 곧 누구를 멸시하는 것이 되나요?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세상의 평가 기준과 하나님 나라의 섭리가

06-02-19 교회 창립 19주년을 맞아

오늘은 연합침례교회가 내쉬빌에 내쉬빌 침례교회와 한빛 침례교회가 연합해 세워진지 19주년이 되는 창립기념주일입니다. 모든 교우님들과 함께 이 기쁜 날을 주신 주님께 깊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이 땅에 교회와 사람을 세우셔서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내쉬빌에 연합침례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날마다 구원의 소식이 들려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모두가 감격하는 예배가 드려지는 교회,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의 능력으로 구원의 확신과 믿음의 성숙을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미움과 다툼의 세상 속으로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를 마음껏 흘려보내며, 하늘로부터 오는 복의 통로요 근원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성도님들의 따뜻한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도님들이 연합침례교회라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어 주셨기에 우리 교회가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지체로 섬겨주신 성도님들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기쁨의 날을 주신 주님께 큰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십시다. 사랑하는 교우님들을 통하여 연합침례교회를 이 땅에 굳건히 세우시기를 멈추지 않으시며, 장차 새로운 부흥과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우리 주님의 이름을 찬양 드립니다.

05-26-19 전교인 수양회

11년 전에 Dickson에서 전교인 수양회를 가진 후 오랜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작게 그리고 동시에 크게 자라가야 합니다. 작은 것은 소그룹 목양공동체인 목장을 말하고, 큰 것은 전교인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항상 이 두 공동체의 교제가 늘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는 함께 힘써야 합니다. 이번 전교인 수양회가 전체 성도들 간의 교제에 도움이 되려면 먼저 그리스도인의 교제에 대해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종종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세상적인 교제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다 연결되어있습니다. 이를 가리켜 ‘성도의 연합’이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모든 수양회 모임과 공동체 생활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그분께 연결되어야 합니다. 또한 연합침례교회는 성령님이 하나 되게 하신 공동체임을 깨닫고 그 신비를 체험하는 수양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 됨은 신비입니다. 이 세상의 역사는 다툼과 분열의 역사입니다. 시작이 미약했던 기독교가 온 세계에 퍼져나가게 된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연약한 이들을 형제, 자매로 받아들이고 하나 됨을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하나 됨은 세상을 향한 복음의 능력입니다. 그러기 위해 겸손해야 하고, 온유해야 하며,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에베소서 4:2). 수양회를 통해 혹시 불편함이 있더라도 하나 됨을 잘 지

05-19-19 가정의 달

세계 모든 사람이 애창하고 있는 노래 중의 하나가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래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마음속에 가정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가정은 편히 쉴 수 있고 즐거움을 나누는 곳이며 서로 사랑하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는 에덴의 한 가정에서 출발 되어졌습니다. 가정은 우리의 영과 육이 자라고 신앙 계승이 이루어져야 할 터전이요, 십자가의 화목 정신을 실현해야 할 경건의 교육장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다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였던 페스탈로찌는 기독교의 위대성은 국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매년 5월이면 교회마다 가정을 주제로 한 설교를 합니다. 부부관계나 자녀교육 같은 가정 관련 설교를 하게 되는데 한 번은 혼자 사는 성도님에게서, “목사님, 지난 주일설교를 듣고 집에 가면서 말씀은 다 좋은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어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정이 없는, 아니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싱글이 많은 시대인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혼자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식이 다 분가하고 홀로되신 어른까지 계산하면 상당수가 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는 가정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한 번 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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