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19 하나님께 감사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의 모든 삶을 지켜주시고 일하게 하시고 수확을 거두게 하시고 생존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는 절기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살펴보면, 영국의 국교에 반기를 든 청교도들이 제임스왕의 박해가 심해지자 1620년 9월 6일, 메이플라워호(May Flower)가 총 102명을 태우고 출발하여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해 겨울을 지내는 동안 44명이나 굶어죽고 얼어 죽었습니다. 봄이 되어 씨를 뿌렸지만 가을에 추수할 무렵이 되었을 때 추수의 양은 양식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추수한 알곡을 하나님의 제단에 바치면서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감사를 드린 것은 먹고 남을 정도로 풍성한 추수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은 생명을 보호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처럼 살아있다는 것 즉 생존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청교도들이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 주신 것을 입술로 감사한 것이 오늘 미국의 축복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추수 감사절을 지키는 이유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셔서 지금까지 살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이어야 합니다. 영국의 스펄전 목사님은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태양 빛을 주시고, 태양 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의 영원한 영광

11-17-19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거북이가 있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거북이라 하더라도 그 거북이의 목이 안으로 들어가면 몇 사람이 들러붙어도 그 목을 잡아 뺄 수가 없습니다. 그 목이 엄청난 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강제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거북이의 두꺼운 등을 깨뜨려도 그 목을 빼낼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온화한 분위기, 따뜻한 분위기, 평화스러운 분위기가 되면 거북이의 목이 절로 쑥 나온다고 합니다. 변화를 위해 우리의 재력, 능력, 체력, 의지력을 다 기울여도 소용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 오직 진리의 영만이 사람으로 사람 되게 하고, 사람의 성품을 바꿔놓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와 함께 할 때에 비로소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겸손하게 되고, 온유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오직 그의 영으로 이루어집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됐을 때, 애굽의 총리가 됐고 위대한 지도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겁이 많던 평범한 농부 기드온은 하나님의 영이 임했을 때 민족을 대적들로부터 구원해내는 목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된 자들, 곧 성령의 충만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 일을 내가 하려고 하면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성령이 행하실 때는 불가능한 일도 가능케 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

11-10-19 첫 얼음이 얼던 날

10월 마지막 수요예배가 끝나고 교회 정문을 나서는 데 김경례 집사님께서 내일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집밖의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를 떼어내면서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집 모퉁이에 심겨진 대파를 미리 뽑아야 되지 않느냐고요. 그런데 안 뽑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미심쩍어서 금요일 아침에 확인해 보니 대파는 멀쩡했습니다. 대신 옆에 심어 놓은 오이는 꽁꽁 얼어 버렸습니다. 알다시피 대파는 신기할 정도로 추위에 강한 채소입니다. 엄동설한의 밭에서 얼어 있다가도 봄이 되면 다시 살아나는 식물입니다. 그런가하면 오이 잎은 어떠할까요? 길쭉길쭉한 오이 열매를 맺는데 헌신한 넓적한 이파리는 참으로 귀하지만 영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날 식물의 생명은 그것으로 끝입니다. 추위에 극도로 약한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참 여러 가지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네 가지 밭과 같이 말입니다. 그토록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님께 순종하며 순교의 신앙을 지킨 초대 교회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은 어떠한 한파에도 견디고 살아남는 대파와 같은 신앙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대파 같을까? 아니면 작은 어려움과 시험에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된서리에 꽁꽁 얼어버린 오이와 같을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흥회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입니다. 먼저 강사이신 박규석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이 부흥

11-03-19 참으로 큰 자

지난 달에 일 주일 간 캘리포니아 코너스톤 교회에서 실시하는 ‘커넥션’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프로그램 취지는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 부부와 선교사 부부를 초청해서 일 주일간 말씀과 찬양과 간증으로 섬겨 은혜 받고 다시 사역의 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담임이신 이종용 목사님은 과거에 ‘너’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이셨지만 지금은 주의 종이 되어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을 섬기고 계시는 모습이 가수일 때보다 더 크게 보였습니다. 코너스톤 교회는 매년 창립 기념일마다 미국과 캐나다, 한국의 목회자 부부들과 해외 선교사 부부들 15쌍을 초청해 섬겨 왔는데 이번이 17번째 섬김이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사회에서 다들 대단하신 분들인데도 겸손하게 섬기시는 모습이 참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마지막 주의 만찬을 마친 후 제자들 사이에서 누가 크냐는 문제로 다투는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전에도 이런 문제로 언쟁을 벌인 적이 있었고(눅 9:46),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며, 큰 자는 작은 자를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권력욕에 눈이 멀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또다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이며, 예수님 자신이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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