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2 봄비
요즘 내리는 비를 봄비라고 합니다. 이 봄비로 겨우 내내 건조 했던 지면이 촉촉해졌고, 꽃눈이 눈을 뜨고 잎을 피우며 새싹들이 힘을 얻어 고개를 내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봄비를 보면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 찬송 가사를 떠올리게 됩니다. 동시에 메말라 있던 우리 심령이 성령의 단비로 촉촉이 적셔져서 빛의 새싹들을 틔웠으면 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단비로 말미암아 삶이 곤고해서 자기밖에 볼 수 없었던 심령에게 사랑할 이웃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들은 성령님의 도우심과 그분의 따스한 손길이 우리에게 힘 과 은혜를 베풀어주시지 않고는 안 되는 일들이기에 봄비 같은 성령의 단비를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농부들은 봄에 내리는 비를 ‘일비’라고 합니다. 봄날에 빗방울이 내리면 농작물을 돌보느라 일손을 내려놓지 못하고 할 일이 많아 비가 와도 일을 한다는 뜻에서 ‘일비’라 합
3-27-22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지난 달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명령으로, 15만 명에 달하는 러시아 군대가 탱크를 앞세우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함으로 지금까지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와 수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결사항전을 하며 나라를 지키려고 하고 있지만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를 얼마나 더 견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상자들이 나올지, 얼마나 더 큰 피해를 입을지, 얼마나 이 전쟁이 지속될지, 그리고 누구의 승리로 전쟁이 끝날지 알 수는 없지만 전쟁은 큰 비극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전쟁으로 적게는 100만 명 넘게 많게는 500만 명의 난민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기도입니다. 전쟁이 하루 속히 끝나고 진정한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기적 같은 보호의 손길이 그 지역 사람들과 함께하시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