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9-2025 헌신
오늘은 남선교회 헌신 예배로 드립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남선교회 회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교회의 성장과 미래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작지만 충성된 헌신자들에 의해서 확장되어갑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작은 헌신을 통해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헌신에는 하나님의 깊이 있는 관심이 반드시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풍성한 기적도 점심 도시락을 바치는 작은 헌신을 통해 주님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C. S. 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고참 악마인 스크루테이프는 신참 악마인 웜우드에게 “어떤 회개이든지 실천으로만 옮겨지지 않는다면 악마의 입장에서 썩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그러니 신자가 뭔가를 깨닫고 회개하거든 행동에 옮기기 전에 QT를 하고 글로 쓰도록 해서라도 행동을 막으라”고 권합니다. 결국 작은 실천이 큰 깨달음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변화는 작은 회개, 작은 포기, 작은 헌신에서 시작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주소서. 나의 맘 나의 몸 주께 드리오니 주 받으옵소서”라는 가사로 진행되는 복음 성가가 있습니다.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우리의 마음속에 감격과 감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소중히 여기시고 기뻐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남선교회 헌신 예배를 통해서 우리의 헌신이 새롭게 재조명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헌신한 자가 누리게 될 하나님의 풍성하고 놀라운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먼저 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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