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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1 쉐마

로마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뒤 나라 없이 2000년 동안 세계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유대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1948년 5월 14일 팔레스타인 땅에 나라를 세운 이후에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바로 ‘쉐마’교육입니다. ‘쉐마’는 ‘이스라엘아 들으라’(히브리어로는 ‘쉐마 이스라엘’)로 시작되는 신명기 6장 4절-9절의 문절 제목입니다. 유대인들은 문절 혹은 책의 제목을 정할 때 시작의 첫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쉐마’는 신명기 6장 4절-9절을 지칭하며, 말씀의 내용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6장 7절에서 언급되고 있는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이든지”를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아침과 저녁 하루에 두 번씩 유대인들은 이 쉐마를 기도시간에 암송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나이 들어 임종할 때에 유언하는 것이 쉐마입니다.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려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며,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그래서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부모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계명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를 묻는 서기관에게 ‘쉐마’의 첫 부분을 인용함으로서 자신의 답변을 대신하였습니다(막 12:28-34; 마 22:34-40). 예수님의 답변은 당시 유대인들이 지켜오고 있던 ‘쉐마’의 중요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이 쉐마 말씀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동일하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쉐마’의 말씀을 잊고 삽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모든 가정이 잃어버린 쉐마를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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