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024 12월을 맞아서
- pastor han
- Dec 1, 2024
- 1 min read
벌써 12월입니다. 한해의 시작 1월을 맞아 한껏 기대로 부풀었던 마음과 다르게 한해의 마지막 12월 앞에서는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허전함이 마음 한구석을 채웁니다. 12월을 맞아 한해의 뒤를 돌아보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해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흔히 시간의 빠름을 가리켜 ‘쏜살같다’
고 말합니다. 쏜살이란 ‘쏘아버린 화살’이라는 말로 쏜살같다는 표현은 시간의 빠름도 의미하지만, 활시위를 한번 떠난 화살은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듯, 한번 지나가버린 시간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120세를 살았던 모세도 세월의 빠름에 대해 시편 90편 10절에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얼마나 세월이 빠르면 날아간다고 했을까요. 인생이 쏜살같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빠른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쏜살에도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화살을 쏘면 빠르게 날아가지만 결국 과녁이든 땅이든 떨어지고 맙니다. 쏜 화살의 끝은 반드시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도 화살과 인생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쏜살이 빠르게 날아가고 끝이 있듯이 인생도 빠르게 날아가고 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은 언제고 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사람이 지혜로운 인생이며, 지혜로운 인생은 빠른 세월을 탓하지 않고 인생의 끝을 열심히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인생은 쏜살과 같습니다. 빠르게 지나가고 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시간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사용하여 인생의 끝이 언제 오더라도 떳떳이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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