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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21 성탄절

성탄절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옛 어린 시절에는, 일찌감치 성탄카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다정한 이들에게 보내고, 형들과

뒷산에 올라가서 소나무를 베어다가 이불 솜뭉치를 더덕더덕 붙여 교회 성탄 트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성탄 이브에는

교회당에 모여 선물교환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 게임을 하다가 새벽이 되면, 각 가정에서 주는 과자 선물을 받아 담기 위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자루를 어깨에 메 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부르며 밤새 내린 흰 눈을 밟으며

새벽송을 돌곤 했습니다. 아직도 눈앞에 선한 학창시절의 성탄절입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보고 싶지만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의 속성 때문에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해마다 성탄절로 지키는 12월 25일은 실제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로 추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성경에 정확하게 '그 날'을 기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 당시 가장 성행했던 이방신(태양신)을 섬기던 날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굳이 정한 것은 이 세상에 실제로 있지 않는 이방신 대신에, 모든 인간이 만든 종교와 우상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 만이 참된 구원, 참된 기쁨의

근원이심을 세상에 선포하고,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그 날에 참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려는 적극적 선교의 차원이 초대 교회 성도님들이 가졌던 개혁주의적 하나님 나라 건설의 세계관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은 성탄절뿐만 아니라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크리스마스로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귀한 선물이 되셨듯이, 우리가 이제는 세상에 제자로 살아감으로 세상을

밝히는 선물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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