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교와 라오스 선교 (1/14)
내일부터 2주가 채 못 되는 12일간의 동아시아 베트남 라오스 비전선교여행을 최태입 선교사님과 함께 떠납니다. 이번 여정 중 10분의 선교사님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보고 우리 교회가 어떻게 그분들의 사역에 동참하게 될지를 기도하면서 찾으려고 합니다.
맨 먼저 가게 될 베트남은 우리나라와의 인연이 깊은 나라입니다. 처음엔 악연으로 시작했습니다. 1965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을 공산주의로부터 지키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던 우방 미국의 요청으로 대한민국 국군 32만 명을 파병해 5000명 이상의 전사자가 발생한 나라입니다. 베트남이 결국 공산화되면서 그 동안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단절이 되었다가 1992년 한-베트남 수교로 그간 끊어졌던 다리가 이어지면서 이제 한국과 베트남은 좋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미국과도 1995년에 외교관계가 정상화 되었습니다.
베트남엔 삼성, LG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수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누적 기준으로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는 한국입니다. 교류 방면도 단순 봉제 등 제조업에서 휴대폰 등 첨단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고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높습니다. 외국어를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를 선택할 만큼 한국의 영향력이 커져 한인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9300만명 베트남 인구 중 기독교인은 0.5%에 해당하는 160만명에 불과하기에 미전도종족국가에 해당됩니다. 베트남은 엄연히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선교하기가 쉬운 나라가 아닙니다. 거기에다 조상대대로 내려온 불교와 조상숭배가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도 복음이 전파되어 하나님의 축복 받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