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교와 라오스 선교 3 (1/28)
현재까지 라오스의 기독교 신자의 수는 10만이 넘지 않는 것으로 보는데 이는 전인구의 2%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라오스 선교에 힘쓰던 선교기관들이 2%에서 성장이 멈추자 이것이 라오스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라고 생각하고, 라오스 복음화의 노력을 멈추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이미 라오스에는 복음이 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종족적 관점에서 볼 때 아직도 라오스에서는 복음을 들어본 적조차 없는 종족들이 수두룩합니다. 라오스의 경우 복음은 전체 138개의 종교집단 가운데 크무족과 라후족, 그리고 브루족 등 소수의 종족들에게만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이들 종족들이 받아들인 복음이 다른 종족, 다른 언어권의 사회로 흘러들어갈 조짐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선교학에서는 미전도 종족과 이미 전도된 종족을 구분하는 기준을 2%의 복음적인 기독교인구가 존재하느냐의 여부로 판가름합니다. 이 같은 기준을 138개의 라오스 종족에 대하여 적용해 볼 경우 9개의 전도된 종족과 129개의 미전도 종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8개 종족 가운데 충분치는 않지만 일정 규모의 기독교인이 존재하는 종족은 36개 종족에 불과합니다. 적어도 102개 종족이 전혀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을 우리가 외면하지 않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죄로 인하여 죽으신지 2천 년이 지났지만, 라오스의 사람들은 여전히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라오스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라오스에 있는 모든 이들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