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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8 광야에서

누가복음 4장에 나오는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장면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마귀에게 어떤 시험을 받았는지에 집중하느라 가끔은 시험 받으신 그곳이 광야임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마귀의 시험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굳이 광야라는 공간으로 이끄셨을까요?

이스라엘의 광야는 결코 만만한 장소가 아닙니다. 마귀가 아니어도 사나운 짐승들로 인해 항상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곳, 환경이 척박하여 사람 살기가 어려운 곳, 처절한 외로움과 싸워야 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광야로 가셨다는 표현은 당시 로마의 박해로 인해 자기들이 살던 곳에서 사방으로 흩어져 광야의 삶을 살던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예수님을 그들이 있는 광야로 이끄셨음을 읽은 그들에게 누가복음은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광야에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이제 광야는 더 이상 시험의 장소가 아닌 주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 이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홀로 광야에 선 것이 아닙니다. 홀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광야는 주님과 함께 가까이 있으며 주님과 교제하는 곳이 되었고 안전한 곳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이끄셨듯이 여러분의 광야 같은 삶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광야와 같은 삶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삶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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