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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19 탕자 이야기

  • pastor han
  • Mar 16, 2019
  • 1 min read

불교에도 기독교에 있는 ‘탕자 이야기’가 있는데 그 끝이 다릅니다. 아들이 반항하여 집을 떠났다가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온 것까지는 같습니다. 하지만 이 아들은 수행으로 자신의 비행을 갚아야 했습니다. 바로 25년 동안 고되게 똥을 치워야 했던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기독교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모습을 보자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달려 나옵니다. 그리고 아들을 껴안고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반지와 신발을 신겨주고 큰 잔치를 벌여 아들의 신분을 회복시켜 줍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사람이 태어나면 두 천사가 붙는데, 한 천사는 오른쪽 어깨 위에서 그 사람의 선행을 기록하고, 다른 천사는 왼쪽 어깨 위에서 그 사람의 악행을 기록합니다. 심판의 날에 양쪽의 행위를 저울에 답니다. 선행이 악행보다 더 많아야지 낙원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슬람교의 신인 알라가 저울의 수치를 존중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낙원을 절대적으로 보장받는 방법은 둘 뿐인데 하나는 순례 중에 메카에서 죽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알라를 위한 지하드(성전)에서 죽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은혜라는 개념이 이슬람교에는 없습니다.

이처럼 ‘탕자 이야기’에 나오는 과분한 은혜는 세계 어느 종교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핵심인 ‘은혜’는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나 자격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선물입니다. 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은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나 자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천국도 우리에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크나큰 사랑을 체험한 탕자에게는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 그리고 이제 남은 생애를 아버지를 위해서 살겠다는 불타는 헌신의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돌아온 탕자인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인의 기본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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