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19 가정의 달
세계 모든 사람이 애창하고 있는 노래 중의 하나가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래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마음속에 가정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가정은 편히 쉴 수 있고 즐거움을 나누는 곳이며 서로 사랑하는 곳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는 에덴의 한 가정에서 출발 되어졌습니다. 가정은 우리의 영과 육이 자라고 신앙 계승이 이루어져야 할 터전이요, 십자가의 화목 정신을 실현해야 할 경건의 교육장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다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였던 페스탈로찌는 기독교의 위대성은 국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매년 5월이면 교회마다 가정을 주제로 한 설교를 합니다. 부부관계나 자녀교육 같은 가정 관련 설교를 하게 되는데 한 번은 혼자 사는 성도님에게서, “목사님, 지난 주일설교를 듣고 집에 가면서 말씀은 다 좋은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했어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정이 없는, 아니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싱글이 많은 시대인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혼자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식이 다 분가하고 홀로되신 어른까지 계산하면 상당수가 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는 가정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한 번 쯤은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비록 세상에서 가정이 없다 해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이 되고 한 아버지를 모신 형제와 자매가 됨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