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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9 참으로 큰 자

지난 달에 일 주일 간 캘리포니아 코너스톤 교회에서 실시하는 ‘커넥션’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프로그램 취지는 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 부부와 선교사 부부를 초청해서 일 주일간 말씀과 찬양과 간증으로 섬겨 은혜 받고 다시 사역의 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담임이신 이종용 목사님은 과거에 ‘너’라는 곡으로 유명한 가수이셨지만 지금은 주의 종이 되어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을 섬기고 계시는 모습이 가수일 때보다 더 크게 보였습니다. 코너스톤 교회는 매년 창립 기념일마다 미국과 캐나다, 한국의 목회자 부부들과 해외 선교사 부부들 15쌍을 초청해 섬겨 왔는데 이번이 17번째 섬김이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사회에서 다들 대단하신 분들인데도 겸손하게 섬기시는 모습이 참으로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마지막 주의 만찬을 마친 후 제자들 사이에서 누가 크냐는 문제로 다투는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전에도 이런 문제로 언쟁을 벌인 적이 있었고(눅 9:46), 그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며, 큰 자는 작은 자를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권력욕에 눈이 멀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가르침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또다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이며, 예수님 자신이 철저히 섬김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제자인 너희도 섬기는 자가 되라고 당부하십니다.

베드로는 죽음도 불사하고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하겠노라고 허세를 부리지만, 예수님은 그가 주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엄중히 예고하십니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며 어떻게 해서든 높아지려고 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신을 살펴보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작은 자를 섬김으로 참으로 큰 자가 되는 한 주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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