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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12월을 맞아

올 한해 마지막 달의 시작이 12월 1일 주일로 시작합니다. 마치 12월 한 달을 주님과 함께 시작하고 주님과 함께 마치라고 그렇게 하신 것처럼 느껴지네요.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수많은 단어 중에서 누구에게나 엄숙하게 다가오는 단어입니다. 인생의 수없는 매듭의 순간인 마지막을 알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인생의 많은 순간들이 마지막을 모르고 살다가 마지막이 순식간에 다가오면 당황하게 되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미래는 오직 생명과 시간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습니다. 단지 오늘 이 순간을 마지막처럼 엄숙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수가 있다면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좋을까요? 지금 드리는 예배가 내 생애에 마지막 예배라고 생각하면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생각과 자세가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앉아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잘못에 대한 용서, 사랑과 감사의 고백을 할 것입니다.

12월 한 달은 올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지혜와 사랑의 부족함에 대한 반성과 회개가 있는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헨리 나우웬 신부는 이렇게 마지막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저한테서 상처를 입었던 모든 사람에게 말해 주십시오. 부디 나를 용서해 달라고, 그리고 나에게 상처를 입혔던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 주십시오. 내가 그들을 용서한다고...” 저도 이 말이 제가 만나고 알았던 모든 사람에게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입니다. 12월, 마지막 달, 마지막인 것처럼 2019년 매듭을 잘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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