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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0 하나님의 자녀됨의 축복

사람은 ‘나와 너’가 더불어 살아갑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비교입니다. 비교는 우열을 가리고, 우열은 삶의 행복을 훔쳐갑니다. 우등이 자신을 지배하게 될 때 교만하게 되고, 열등이 자신을 지배하게 될 때 낮은 자존감에 빠지게 됩니다. 교만이 자신을 지배하면 상대방을 무시하게 되고, 낮은 자존감이 자신을 지배하면 늘 주눅 든 삶을 살게 됩니다. 사실 교만과 열등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교만한 사람일수록 열등감이 높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이 높을수록 무언가 자랑거리가 있으면 그것이 교만으로 둔갑합니다. 사람은 그 누구도 이것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사람들이 평가하는 ‘나’를 넘어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평가하는 ‘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래서 너를 살리기 위해 나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놓았다. 너는 소중한 존재다. 내가 너를 만들었다. 너를 택해 나의 아들, 딸로 삼았다. 너를 생각할 때 기쁨을 이기지 못한다. 너를 선택하여 살린 것은 네가 꼭 필요해서란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 됨의 축복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가 아니라, 남들이 말하는 ‘나’가 아니라, 비교해서 만드는 ‘나’가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시는 나를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자녀 됨의 축복을 누릴 때 나는 새롭게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여겨주십니다. “넌 내 자녀다. 너 참 착하게 생겼구나.” 라고 말해 주십니다. 이것을 믿으며 하나님의 멋진 아들과 딸의 모습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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