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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22 다음 세대

오늘날 많은 미국 한인 이민교회에서의 고민은 다음 세대들이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앙 생활했던 기억들, 선교여행을 했던 기억들, 교회의 지체로서

이런저런 봉사를 했던 기억들.... 하지만 장성한 후에도 많은 다음 세대들이 교회 방문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픈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교회 가운데 벌어지는 교회 내의 분쟁과 교회가 갈라지는 아픔을 지켜보며 자란 2세들은 1세들의

지도력에 대하여 불신하고, 교회 자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쉽습니다. 더욱이 교회가 갈라짐으로 친한 친구와 멀어지고 헤어지는 아픔을 겪은 2세들일 경우, 이 아픔은 오래, 아주 깊이 남게 됩니다. 특히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은 이들의 신앙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저는 그래서 교회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사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음 세대들에게 좋은 추억, 행복한 기억, 신앙생활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참으로 행복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들은 미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태생적으로 언어를 비롯한 미국 문화에 동화돼있는 다음 세대들에게는 더 이상

“한인끼리 모여야 한다.”는 당위성은 설득력을 갖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다민족 목회는 꼭 필요합니다. 우리 영어권 교회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1세 교회를 떠나 방황하는 2세들이 많이

몰려올 것입니다. 앞으로 다음 세대 교회가 성장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지금 힘든 이민생활에서 눈물로 헌신하고 헌금하며 세운

연합교회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영어권 교회가 잘 성장해서 다음 세대를 품는 다민족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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