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24 여행
여름에는 여행을 많이 떠나게 되는데 우리의 여행이 즐거우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함께 다니는 동반자가 좋아야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의 여행이나, 나를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친구들과의 여행을
했을 때처럼 즐거운 여행은 없습니다.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시고 나에게 가장 유익한 것으로 채워주시며 나를 책임져 주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교회식구들이 함께 동반자로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둘째, 짐이 가벼워야 합니다. 짐이 무거우면 여행은 고역이 됩니다. 꼭 필요한 짐만 챙겨 가셔야 합니다. 주를 위한 사명의 짐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오히려 신나는 짐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며 사는 인생은 정말 살맛 나는 인생입니다.
셋째,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합니다. 여행 중에 힘든 고비가 있을 때 며칠만 참으면 집에 간다는 소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참아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행이 끝나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교회에는 나를 반겨줄 교회
식구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나그네길이어서, 우리에게는 언젠가 돌아갈 본향이 있습니다. 그 본향은 하늘에 있는 것이며, 그 곳에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실 것입니다(히 11:16). 그곳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주님을 만날 뿐 아니라,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이 세 가지 조건이 잘 갖추어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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