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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3 담임목회 20년 근속기념패

지난달에 열렸던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제42차 정기 총회 때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담임목회 하신 목사님들의 공로를 축하하는 시간에 저도 담임목회 20년 근속 기념패를 받았습니다. 저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제 후임 목사님도 20년 근속 기념패를 받아서 제게는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내쉬빌 연합침례교회에 2002년 7월에 부임해왔으니까 내쉬빌 연합침례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한지 21년이 지났네요.


이번 42차 총회가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 블랙마운틴까지 차로 6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는 내내 21년 전에 노스캐롤라이나

잭슨빌서 내쉬빌로 이삿짐을 실은 유홀(U-Haul) 차를 끌고 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잭슨빌에서 윌밍톤으로 올라가 윌밍톤에서

시작하는 꼬불꼬불 산길 40번 하이웨이를 타고 서쪽으로 거의 12시간에 걸친 운전 끝에 내쉬빌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제 마음은 내쉬빌에 가능한 빨리 안전하게 도착해야 한다는 목표 한 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차를 타고 내쉬빌로 가는

내내 주변 경치가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총회 장소인 리지크레스트 수양관

(Ridgecrest Conference Center)을 가는 내내 40번 도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21년 전과 지금의 자연 경관은 변하지 않았는데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마음의 여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임을 깨달았습니다.


2025년 1월에 이취임예배를 하겠다고 성도님들에게 말씀드렸는데 내쉬빌 연합침례교회에서의 담임 목회 기한을 정하고 나니

이제 조금씩 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연합침례교회에 오실 목사님을 우리가

뽑는다는 자세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목사님을 기도하며 찾는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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