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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24 절망하지 않는 사람

저는 고등학교를 불교 재단이 세운 학교를 다닌 덕분에 일주일에 한 시간은 불교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때 배운 불교의 윤회는 이렇습니다. 사람이 100번 죽으면 부지런히 도를 닦고 수행을 한 사람에 한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 확률이 1-2번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시 동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불교인이라면 ‘나는 이제 무슨 동물로 태어날까’를 생각하며 죽어야 하니 불교는 내세에 희망이 없어 절망할 수밖에 없구

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천국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 천사들을 만나고 먼저 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희망과 설레임으로 죽음을 맞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책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진정한 죽음은 육체적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상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다름 아닌 “절망”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하는 것은 돈을 잃거나 명예를 잃어서가 아니라 절망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키에르케고르에게 절망이란 자기의 상실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상실이었습니다.


우리가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절망에 이르는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인간은 결국 절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사람은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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