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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21 하나님이 거절하시더라도

신명기 31장에서는 모세의 임종 준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2절에서 모세는 본인의 입을 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2]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 나이 백이십 세라 내가 더 이상 출입하지 못하겠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제 내 나이 백스무 살입니다. 이제 더 이상 당신들 앞에 서서 당신들을 지도할 수 없습니다.” 즉 자신의 모든 사역이

마무리되었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모든 일을 마쳤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디모데 후서 4장 6-8절에서

임박한 죽음을 앞두고 바울이 자신의 모든 사역을 마쳤음을 디모데에게 고백한 구절을 연상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모든 사명을 완수하였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모세도 그러하였습니다.


모세는 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나요? 그 답은 2절의 하반절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네 소임은 여기까지다!’ 라고 하나님이 모세에게 분명히 선을 그어주셨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광야40년 동안 오로지 약속의 땅 가나안이 꿈이었는데, 그것이 눈앞에서 좌절되었음을 받아들이기가 쉬운

일이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NO’를 받아들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축복 속에서 감사하고 즐거워하며, 내게 응답되지 않은 것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하기

보다는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까’를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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