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24 추석
- pastor han
- Sep 15, 2024
- 1 min read
오는 화요일(17일)은 추석입니다. 미국에 사는 세월이 길어지면서 한국에서 지키던 절기와 풍습이 점점 잊혀져갑니다. 그래도 설과 추석은 우리 1세 이민자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에 살지만 한인들은 카톡 메신저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추석이 가까워 오면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나 옛 친구들에게서 추석 인사가 계속 ‘카톡, 카톡’하면서 오기에 “한국엔 지금이 추석이구나.” 실감을 하게 됩니다. 많이 받는 추석 카톡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그림 카드입니다. 한가위’는 ‘중추가절’, 한국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뜻합니다. “설에는 옷을 입고 한가위에는 먹을 것을 얻어먹는다.”는 속담처럼 한가위에는 곡식과 과일이 풍성하여 인심이 가장 좋기 때문에 ‘한가위만 같아라.’는 덕담이 나왔다고 합니다. 연합침례교회가 한가위 같이 주님의 은혜로 풍성한 교회가 되어 그 풍성함과 즐거움을 세상에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그릴 고향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이 옳다면 이번 추석에도 고향을 생각하는 걸 보니 저는 행복한 사람에 속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돌아갈 영원한 고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육신의 고향은 이 땅에 있지만, 영원한 고향은 하늘에 있습니다. 이 땅의 고향에는 다시 돌아가 살 수 없지만, 장차 영원한 고향에 이를 것임을 알기에 추석을 맞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그리 서글프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고향을 향한 기쁨으로 금번 추석도 주 안에서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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