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8-2025 SBC 연례 미팅이 주는 의미
- pastor han
- Jun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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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28,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매년 6월이면 남침례교회에서 주최하는 연례 미팅이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열립니다. 이 미팅의 성격은 비지니스 트립입니다. 각 교회를 대표하여서 메신저라는 이름으로 미팅에 참여하고 투표와 토의를 하고 교단의 방향성에 대해서 각 교회에 보고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남침례교회가 다른 미국의 개신교 교단과 다른 점은 그 이름 자체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보통 교단은 디나미네이션(Denomination)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비해 우리는 컨벤션(Convention)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SBC의 C가 컨벤션입니다. 컨벤션은 ‘회의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나은 해석은 ‘수준 높은 회의체’입니다.
우리의 교단적인 정체성이 바로 ‘회의체’에 있습니다. SBC 연례미팅에 가보면 수 만명의 사람들이 회의를 하지만 서로 얼굴을 붉히며 감정이 상하는 일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모든 안건들이 사전에 조율이 되고 암묵적 합의에 이른 것이기에 회의는 매우 신속하게 웃으면서 끝납니다. 회의가 축제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헌법을 고치는 것과 같은 중대한 일을 결정할 때는 그것이 인간적인 결정이 되지 않기 위해서 그 해에 수정안이 통과가 되더라도 바로 확정하지 않고 그 다음 해에도 압도적인 찬성이 나올 때 최종결정을 하는 식으로 시간 차를 두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이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순종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회의체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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