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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3 한글날

내일(9일)은 한국에서는 한글날로 지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1443년에 훈민정음을 만들고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한글날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훈민정음 반포일을 알아 10월 9일이 한글날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1910년대 주시경을 중심으로 한 한국어 연구가들이 언문, 반절, 가갸글 등으로 불러오던 훈민정음을 ‘오직 하나의 큰 글'이라는 뜻으로 한글이라고 지어 부르게 된 데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한글은 세종대왕 이후 400년 넘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대주의에 빠져있던 당시의 지배계층이 한문만을 고집하며 한글을 ‘언문’이라 천대하며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발견한 이들이 외국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출판돼있던 영어 성경과 한문 성경을 우리글로 번역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존 로스 선교사가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한글로 번역한 한글 성경이 1882년 국내에

들어오고, 이 성경으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글을 익혀 1885년에 입국한 지 2년만인 1887년에 마가복음을 한글로 번역 출판하고, 같은 해 여러 선교사들과 함께 성서번역위원회를 결성해서 1900년에 신약성서를 완역합니다. 당시 선교사들은 성경

번역뿐 아니라 문맹을 퇴치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한글 교육이야말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일제의 탄압에 한글 성경과 찬송가로 저항한 한국교회가 문맹자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했던 그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인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는

성경 말씀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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