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19 지혜 있는 청지기
오늘 본문인 누가복음 16장 1-13절에는 '지혜 있는 청지기 비유'라고도 하고 '불의한 청지기 비유'라고도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맡겨주신 재물을 어떻게 지혜롭게 사용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는 모두 청지기가 됩니다. 주인이 나에게 재물, 건강, 재능, 시간, 사명, 가족, 은혜, 은사, 생명 등 모든 것을 주셨는데 내가 낭비하지 않고 잘 쓰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일수록 기부 문화가 풍성합니다. 베푸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나라가 부요해집니다. 주님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는 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는 것이므로, 우리는 불의한 재물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돈은 매력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자유를 주고 인기와 인정을 받게 하고, 편하게 살게 해 주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돈과 인격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돈과 지식도 별개의 문제입니다. 돈으로 인격과 지식을 살 수 없고, 돈으로 구원을 살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돈이 구원과 멀어지는 행동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돈으로 어떻게 행해야 하나요? 지혜로운 청지기처럼 재물로 친구를 사귑시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쓰고, 주변에 나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안 계신지 돌아봅시다. 인생의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나의 인생을 정산하며 하나님 앞에서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