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23 행복한 부부

존 그래이(John Gray)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 내용은 남성과 여성, 특히 부부가

얼마나 다른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부부간에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여야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아내와 남편은 서로 다른 것뿐이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약점과 단점을 받아들이면서 각자의 강점과 장점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도와주고 단점을 덮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부부는 놀랍게 하나가 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는 싸워 보았자 이익 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의 다른 싸움에는 이겨서 이익 보는 자도 있고 져서 손해 보는 자도 있지만, 부부간의 싸움은 이겨도 손해고, 져도 손해입니다. 이기면 찬 밥 먹고, 지면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끼게 됩니다. 부부간의 싸움은 절대로 이겨도 안 되고 져도 안 되고, 안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서로 다른 부부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부부는 십자가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기에

배우자의 다른 점을 나에게 맞게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배우자의 다른 점을 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다른 점이 나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유익이 된다고 믿습니다. 서로의 사생활, 취미 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돕는

배필 역할을 하십시다. 주안에서 행복한 부부가 되셔서 주님을 모신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