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20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노르웨이의 신학자이자 경건 작가인 오 할레스비(O. Hallesby) 목사는 ‘기도’라는 책에서 “기도는 하나님께 끈질기게 부르짖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하고,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우리가 바라는 것을 얻어내고야 마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전지하셔서,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이미 아시기 때문입니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상황은 마르다와 마리아에게는 정말 괴로운 것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조금만 빨리 오셨다면, 오빠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텐데…”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으시고서도 왜 곧바로 오시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이 그 곳에 오셨을 때, 나사로는 이미 죽었을 뿐만 아니라 벌써 몸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나사로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곧바로 그리로 가시지 않으시고, 이틀이나 더 머물렀다가 나사로에게로 가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미 나사로에게 관심이 없으셨던 것일까요? 나사로의 회복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모르셨던 것일까요? 예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가 구했던 것 이상으로 주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고치는 이 정도가 아니라 나사로를 죽은 사람 가운데 살리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나사로의 회복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깊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8-23-20 100세 시대를 맞아

아버님께서 이 달 26일에 구순(90세)이 되셔서 버지니아에 올라갔다 옵니다. 아버님 형님도, 밑에 남동생 둘도 이미 세상을 뜨셨지만 아버님께서 지금까지 살아계셔서 저희 가정과 연합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끼리만 모이겠지만 기쁜 생신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어릴 때 보았던 환갑(60세) 잔치는 성대했습니다. 장수를 누린 복 많은 노인에 대한 축하연 개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환갑잔치 하면 눈총을 받습니다. 칠순(70세) 잔치조차 그리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팔순(80세) 잔치쯤 되어야 그래도 마음껏 축하하기 위해 손님들이 몰려듭니다. 그만큼 평균연령이 눈에 띄게 길어졌다는 걸 보여줍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우리 주변에 90세는 물론 100세 넘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은퇴한 이후의 삶, 인생 후반전은 족히 30년이 넘게 될 것입니다. 올해 100세이신 연대 철학과 원로 김형석 교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나이쯤 되면 가정이나 사회에서 버림 받지 않기 위해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소한 것이라도 존경받을 만한 점이 있어야 한다.” 100세 시대에 사는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권면입니다. 인생 후반전을 위해 실력도 계속 쌓아가고, 덕을 끼치며, 더욱 알차고 의미 있

8-16-20 존 뉴턴과 실로암

존 뉴턴은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의 작사자입니다. 어린 시절 독실한 어머니로부터 성경과 찬송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일곱 살 때 세상을 떠난 뒤, 11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주님을 멀리 떠나고 거칠고 난폭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노예무역선의 선장이 되었는데 악하게 노예들을 다루었습니다. 어느 날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큰 풍랑을 만납니다, 두 주 넘게 바다 가운데서 풍랑과 싸우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합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의 자비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를 불쌍히 여기고 살려주시면 제가 새사람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풍랑을 벗어나게 되고 그 후로 그는 새 사람의 길을 걷습니다. 결국 그는 주의 종으로 부름을 받아 1764년 39세에 영국 올니 교구의 담임목사가 되고, 54세에 이 ‘어메이징 그레이스’ 찬송을 지었습니다. 그가 82세가 되던 해 12월 마지막 설교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기억은 이제 희미해졌지만,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는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과거에 엄청난 죄인이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럼에도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8-9-20 광복절을 맞아

이번 주 토요일은 75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입니다. 광복은 글자 그대로 어두운 감옥에 있는 재소자가 출소하여 새 빛을 보는 것처럼, 잃었던 광명을 다시 회복한 날입니다. 대한민국이 75년 전에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이 되어 광명을 찾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분단된 나라들 가운데 아직 통일되지 못한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조국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성경의 최대 주제는 자유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억압아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그들의 광복절인 유월절을 가장 성대히 지킵니다. 역사적으로 링컨이나 모세와 같은 해방자들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습니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있을 때, 기차는 철로에 있을 때 가장 자유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창조자의 뜻(말씀) 안에 있을 때 가장 자유한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께 얽매여 있을 때 비로소 자유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유의 역설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노예가 될 때 자유롭고, 은총의 노예가 될 때 자유롭고, 진리의 노예가 될 때 거기에 진정한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담의 후손답게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자유의 한계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하고 그 생각대로 행동하므로 더욱 죄

8-2-20 오병이어의 기적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은 네 개의 복음서에 다 기록이 될 정도로 중요한 사건입니다. 물론 사복음서마다 이 기적에 대해서 강조하는 바는 다른데 요한복음에서는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이심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합니다. 우리들 가운데 내가 나의 소유를 충분히 가지고 있을 때에 주님께 나아오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오히려 내 것이 없고, 빈약할 때 그래서 주님의 것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그것으로 내 것을 삼고자 할 때 주님께 나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유대의 가난한 어촌의 가정 속에서 한 어머니는 자기의 것만은 가지고서 주님을 만나러 가라고 그의 아들에게 그 먹을 것을 준비시켰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자기의 것이 주님께 오히려 필요함을 깨달았을 때 그는 자기의 도시락 보자기를 주님께 기꺼이 드렸습니다. 소년의 조그마한 도시락 보자기가 주님의 손에 들리어지자 주님은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심으로 이 소년의 도시락 보자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담으셨습니다. 그렇게 하고나서 도시락을 돌리니 모두가 먹었습니다. 조그마한 도시락 보자기 하나에 담긴 오병이어는 수많은 사람의 배고픔을 채워주고도 12바구니나 남겼습니다. 내 것으로 주님의 일을 이루고자 함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도시락 보자기를 준비하던 소년처럼 내 도시락 보자기 하나씩을 준비하셨는지요? 주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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